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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보고서/우리말보고서28

[너덜너덜 vs 나달나달] 어떤 표현이 맞을까? 책을 읽다 보면 나달나달 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너덜너덜이라고 많이 사용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너덜너덜 나달나달 어떤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너덜너덜 여러 가닥이 자꾸 어지럽게 늘어져 흔들리는 모양. 병실은 흰 회칠이 너덜너덜 떨어졌고 베드가 병실 양쪽에 대각으로 놓여 있다. 찢어진 바짓가랑이가 걸을 때마다 너덜너덜한다 주제넘게 입을 너불거리며 자꾸 까부는 모양. 그는 너덜너덜 지껄이며 돌아다닌다. 나달나달 여러 가닥이 자꾸 조금 어지럽게 늘어져 흔들리는 모양. 남산골 샌님은 나달나달 낡은 갓을 쓰고도 태연한 모습이었다. 편지를 하도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가장자리가 나달나달 닳아 있었다 주제넘게 자꾸 입을 나불거리며 까부는 모양. 편지를 하도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가장자리가 나달.. 2022. 5. 24.
[제곧내] MZ세대가 말하는 제곧내는 무슨 뜻일까? 가끔 인터넷, 카페, 커뮤니티 등에서 질문 후에 바로 .'제곧내', '냉무'라는 단어를 가끔 보게 된다. 냉무라는 말은 내용무를 줄여서 했다고 보니 잘 이해가 된다. 그런데 제곧내라니 제곧내 무엇을 줄인 말일까? 제곧내라는 제목의 모든 글의 공통점은 포스팅 내용이 없다. 유추해보면 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것이겠지? 검색창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제목이 곧 내용이란다. 요약이 대세라지만 참 귀차니즘이 생활화 되어가나 보다. 냉무 : 내용무 제곧내 : 제목이 곧 내용 2022. 5. 19.
[사이시옷 넣는조건] 예스럽다(O) vs 옛스럽다(X) 우리말 참 어렵습니다. 가금씩 글을 쓰다보면 오래된 물건들을 보곤 합니다. 옛것과 같은 맛이나 멋이 있는 물건을 보곤 우리는 '예스럽다'는 말을 쓰곤 하는데요, 글쓰기 전략 중에 사이시옷을 넣는 조건으로 가끔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예스럽다.' vs '옛스럽다.' 우리말 표준어 사용은 예스럽다가 맞습니다. 예스럽다의 뜻은 '옛것과 같은 맛이나 멋이 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시옷 넣는 조건에 의해서 꼭 '옛스럽다'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이시옷 넣는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사이시옷을 넣는 조건 ① 두 단어가 합해져서 하나의 단어가 된 것 ② 그 두 단어 중 하나는 반드시 고유어일 것 ③ 원래에는 없었던 된소리가 나거나 'ㄴ'소리가 덧날 것 단어1 단어2 발음 표기 저 (한자어) ╋ 가.. 2022. 5. 16.
[단출하다(O) , 단촐하다(X)] 틀리기 쉬운 우리말 단어를 사용하다 보면 우리 입에 익숙한 말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단출하다와 단촐하다. 맞춤법 검색을 하다 알게 된 단출하다. 우리말 사전에 내용을 들여다 보았다. 단출하다와 단촐하다 어느 것이 맞을까? 단출하다.(O) 식구나 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일이나 차림) 차림이 간편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단촐하다는 비표준어라고 하니 사용할 때 유의해야 겠다. 파면 팔 수록 새로운 우리말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단촐한 차림, 단촐한 가족 이렇게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말 공부 열심히 해보자.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