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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고서

[경제신문읽기3] 애그플레이션이 대체 뭐길래

by 카카오T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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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안 잡히는 '애그플레이션'

좀처럼 안 잡히는 '애그플레이션', 원자재값 내리는데 농산물 급등

www.hankyung.com

 

 

 

 

 

 

Index 

 

애그플레이션이란?

 

대부분의 경제용어가 그렇듯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를 말한다.

 

해석해 보자면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농산물을 사용하는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쳐 일반 물가까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사용했다는 말인 '애그플레이션' 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의 수요급증,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붐으로 인해 수요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도시화에 따른 경작지 감소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공급은 줄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앞으로도 물가가 떨어질 수는 없겠지만 좀처럼 급등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 식품기업 구매부서에서 지난주 긴급회의가 열렸다. 코코아, 커피 등 주요 원재료의 국제 가격이 예상을 뛰어넘는 급등세를 보여 내년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요인으로 원유, 리튬 등 상당수 원자재값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연성 원자재(소프트 커머디티)라고 불리는 농산물은 사정이 다르다. 지난여름 세계를 강타한 폭우·폭염 등 이상기후가 겨울까지 악영향을 미쳐 여러 품목이 돌아가며 튀어 오르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선물(뉴욕ICE거래소 기준)의 12월 평균 가격은 t당 4322.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8% 급등했다. 46년 만의 최고가 기록이다. 코코아 가격이 치솟은 것은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 올해 폭우가 덮쳐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로부스타 커피와 오렌지 주스 선물가격도 각각 6월, 11월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고공행진했다. 이들 품목은 가뭄과 허리케인 등으로 최악의 공급난을 겪고 있다. 이들 재료를 수입하는 국내 기업은 원가 부담이 치솟는데도 제품 가격에 손을 대기 어려워 초비상이 걸렸다. 카카오를 원재료로 쓰는 빵, 과자 등이 모두 정부의 물가관리 대상이기 때문이다.

장경석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적도 인근 해수면 온도가 올라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엘니뇨가 내년까지 이어지고 라니냐(해수면 냉각에 따른 이상 현상)도 뒤따를 수 있다”며 “내년에도 애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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