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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보고서/우리말보고서

[매시간(o) vs 매 시간(x)] 어떤 표현이 맞을까?

by 카카오T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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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있는 맞춤법 기능은 참 좋은 기능이다. 항상 포스팅 완료 전 맞춤법 검사를 하면 틀린 표현이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이 나온다. 가끔 사용하는 단어들 중에 '매시간' 이라는 말이 있다. 기분에 따라서 '매시간'이라 쓰기도 하고 '매 시간'으로 띄어쓰기를 하기도 한다. 이제 확실하게 정리를 해 보자.

 

 

매시간(每時間)의 의미

 매시간이란 한 시간 마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매(每)'는 '하나하나의 모든. 또는 각각의'를 뜻하는 관형사이므로 뒷말과 띄어 써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매끼' '매년', '매시간', '매일'처럼 합성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쓴다고 한다.  

 

매시간(O)  매 시간(X)

 

그렇다면 매시간마다는 어떨까? 다음 내용은 국립 국어원에서 답변한 내용을 인용하였다. 

매시간마다(△)  매시간(O)

한자 '每'는 우리말의 '마다' 정도에 대응하는 의미를 지니며, 따라서 '매'가 쓰인 표현에 '마다'를 또 다시 쓰게 된다면 엄밀하게 본다면 중복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언중들이 '매'를 일상적으로 굳어진 표현 정도로 생각하고, 그 의미를 조금 더 보충하고자 '마다'를 덧붙여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하나의 모든. 또는 각각의'의 의미를 지니는관형사 '매'를 쓴 구성에 다시 '마다'를 결합하여 써서 "그는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다." 등의 표현이 실제로 사용되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표준 국어 대사전에 "입학 정원이 매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혹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그 사건을 매시간마다 보도했다."의 예문이 올라 있다는 점에서, '매00'가 한 단어로 굳어진 경우에도 이러한 경향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따라서 앞선 답변과 같이 말씀드린 것입니다. 언어의 변화가 항상 논리적인 방향으로만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시간마다 라는 표현은 외가집과 마찬가지로 중복적인 표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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