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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할 가장 큰 '유산'은 '독서습관'이라는 말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독서교육개발원 원장이자 문학박사인 저자가 작성한 독서 습관 요령에 대한 책이다.
요즘같이 바쁜 날 한 번에 완독, 거기에 정독까지 하기란 거의 하늘에 별따기이다. 어른들도 책을 제대로 읽을 시간이 없는데 어찌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 강요할 수 있으랴. 하지만 저자는 10분만 독서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시작은 10분부터 라고 말하고 있다.
책의 소제목을 열거해 보자.
- 공부가 즐겁지 않은 아이들
- 아침 독서 10분이 만든 행복한 교실
- 책 좋아하는 자녀 만들기
- 책 좋아하는 제자 만들기
- 책 속으로 여행을 시작하다
- 책과 말하기 - 언어의 강을 건너다
- 생각의 언덕을 오르다
- 지혜의 산을 정복하다.
책의 자세한 소개는 대형 서점에서 검색만 하면 자세히 열거되어 있으니 그 세부 목차는 생략한다.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한다는 것, 그리고 부모로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는 것. 사실 부모도 처음, 독서 교육도 처음 전부 처음이기는 매한가지다. 다만,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아이들이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필요한 게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내가 아주 못하지는 않았구나. 일단, 몇 개는 실행하고 있구나." 였다. 바쁜 하루 정독, 완독을 하지 못해 발췌독이 거의 90% 인 요즘 아이들에게 독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사실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나 스스로에게 미안해야겠다. 조금씩 독서 습관을 늘리고, 책에서 설명한 몇 가지 방법을 메모해 두었다가 또 실천해 봐야겠다.
- 우수도서 표지 붙여놓기
- 신문이나 책의 서평 붙여 놓기
- 나쁜 책을 고발하는 글 붙이기
- 대화분은 등장인물의 특성에 맞게 읽기
- 둘째가 늘 말한다. 여자는 여자목소리로, 남자는 남자 목소리로 읽어~~! 아!! 이거구나 - 책을 읽고 나서 전체의 내용을 공간 속에 배치해 보기
비율로 보자면 100개중 10개도 채우지 못한 것 같지만 다 잘할 수 없다는 위안으로 다음 독서를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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