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두루뭉술, 두리뭉실, 두루뭉실 어떤 게 표준어인가?

국어를 사용하다 보면 '두루뭉술', '두루뭉실', '두리뭉실'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세 단어 모두 표준어이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각각의 단어의 의미와 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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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뭉술 vs 두루뭉실 vs 두리뭉실 용어의 비교

두루뭉술, 두루뭉실, 두리뭉실은 분명하지 않고 애매한 모양이나 태도를 주로 표현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모양을 주로 표현'두루뭉실'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세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어원

• 두루뭉술: '두루-'(골고루) + '-뭉술'(뭉그러진 모양)
• 두루뭉실: '두루-'(골고루) + '-뭉실'(뭉그러진 모양)
• 두리뭉실: '두리-'(둥글다) + '-뭉실'(뭉그러진 모양)

 

 

각 단어의 주된 사용 상황

두루뭉술로 주로 표현하는 경우:

• "대답을 두루뭉술하게 했다"
• "일을 두루뭉술하게 처리했다"
• "이야기를 두루뭉술하게 넘겼다"

 

두루뭉실/두리뭉실로 주로 표현하는 경우:

• "산봉우리가 두루뭉실하다/두리뭉실하다"
• "구름이 두루뭉실하게/두리뭉실하게 떠있다"
• "얼굴이 두루뭉실하게/두리뭉실하게 생겼다"

 

 

 

자주 혼동되는 상황과 사용 예시

상황 1: 말이나 행동이 애매할 때

• "대답을 두루뭉술하게 했다" (자주 쓰임)
• "대답을 두루뭉실하게 했다" (가능)
• "대답을 두리뭉실하게 했다" (가능)

 

상황 2: 모양이나 형태를 표현할 때

• "산이 두루뭉술하다" (가능)
• "산이 두루뭉실하다" (자주 쓰임)
• "산이 두리뭉실하다" (자주 쓰임)

 

 

 

실수하기 쉬운 표현들

문장 내 혼용

• "대답은 두루뭉술하게, 모양은 두루뭉실하게" (같은 단어로 통일하는 것이 자연스러움)

 

문맥에 맞지 않는 사용

• 애매모호함을 강조할 때는 '두루뭉술'을 더 많이 씀
• 둥근 모양을 강조할 때는 '두루뭉실/두리뭉실'을 더 많이 씀

 

 

 

정리해보자면 세 단어 모두 표준어이며, 상황과 문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관용적으로 애매모호함을 강조할 때는 '두루뭉술'을, 둥근 모양을 강조할 때는 '두루뭉실'이나 '두리뭉실'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