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누군가의 숨을 거둔 소식을 접하곤 한다. 어디서는 소천했다. 별세했다. 타계했다. 작고했다. 다양한 말들이 있는데 각각의 단어마다 용도가 다른지 사전을 찾아 정확한 어원과 의미를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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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분들께 쓰는 다양한 표현들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쓰는 표현들은 정말 많다.
- 운명하다
- 서거하다
- 돌아가다
- 소천하다
- 별세하다
- 작고하다
- 타계하다
별세하다.
국어사전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가 나와있다.
별세하다: 윗사람이 세상을 떠나다
손 윗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별세라는 단어가 나온 기사를 검색해 보면 나이 지긋하신 윗사람에 대해 주로 별세하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고하다. 作故하다
작고하다라는 말의 국어사전의 어원은 다음과 같다.
(높이는 뜻으로) 사람이 죽다.
고인이 되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작고한 선친, 옥중에서 작고하셨다' 라는 표현을 보면 돌아가셨다는 표현 뒤에 누군가를 높이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다. 결론은 작고한 사람이 고인이 되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물론, '作苦하다' 라는 힘들여 수고하고 애쓰다라는 다른 동의어가 있다.
한자의 의미가 다른 뜻을 부여하고 있어 문맥에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작고1주기, 작고 이후 등의 말을 사용해 처음에는 작가들에게 사용하가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고하다의 의미는 사람이 죽다는 말을 높이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타계하다
소천하다
'소천'은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로서 선교 초창기에 한국교회가 조성한 단어이다. 이 말을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하늘을 부르다'란 뜻이 된다고 한다.
소천하다라는 말을 자주 듣다보니 표준어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다. 초창기에 쓰이던 교회용어가 정착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서거하다(逝去하다)
서거하다라는 말은 '사거하다'라는 동사의 높임말을 뜻한다. 비슷한 단어의 뜻을 가진 말로는 별세하다, 운명하다, 작고하다라는 말이 있다. '사거하다'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뜻을 담고 있다.
사거하다 (死去하다)
죽어서 세상을 떠나다
운명하다. 殞命하다
운명하다라는 말은 익히 들어 알 수있는 말이다. 국어사전에서는 다음과같이 풀이하고 있다.
사람의 목숨이 끊어지다
영면하다 永眠하다
영원히 잠든다는 뜻으로, 사람이 죽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한자의 뜻 그대로 직역하면 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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