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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단어를 사용하다 보면 '맞추다'와 '맟히다'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할 때가 있다. 정말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한글이라 잘 고민해 보고 의미와 목적을 생각해야 할 때가 있다. 비슷한 의미인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맞추다 그리고 맞히다의 말 뜻과 사용하는 예를 찾아 보았다.
Index
맞히다의 뜻과 사용예시
(1) (사람이 어떤 물음을) 옳게 답을 하다
(2) 겨냥한 지점에 들어맞게 하다
치료를 위하여 찌르다
놓게 하다
맞다와 히다가 결합된 단어 '맞히다'. 맞게 하다로 읽었을 때 말이 된다면 올바른 표현이다. 맞다와 그것의 수동형임을 말해주는 히다. 사용하는 예들도 확인해보자.
- 축구를 하다 발목을 삔 철수에게 침을 맞혔더니 일주일 만에 나았다.
- 그녀는 수수께끼 열 문제 중에서 아홉 문제를 맞혔다.
- 대개 점쟁이들은 지나간 일은 잘 맞혀도 앞으로 올 운수는 잘 못 맞히는 경향이 있다.
- 표적을 맞히다
- 장군은 화살을 쏘아 과녁의 한복판을 맞혔다.
- 나는 딸을 바람맞힌 남자아이가 매우 괘씸했다.
- 강궁에 화살을 먹여 과녁을 맞히다니 참 대단한 힘이다.
맞추다의 뜻과 그 사용 예시
(1) (사람이 열이나 간격 따위를) 가지런히 하여 어긋남이 없게 하다.
(2) (사람이 시간이나 초점, 음식의 간을) 정해진 기준과 일치하게 하다.
(3) (사람이 분량이나 치수 따위를) 정해진 것에 맞게 하다.
(사람이 기계나 조각 따위를) 규격에 맞게 조립하다.(4)
‘적중하다’의 의미, ‘맞추다’는 ‘대상끼리 서로 비교하다’는 의미
‘시험이 끝난 다음 답을 맞추어 보았다’는 시험이 끝난 다음 답이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정답지와 시험지를 서로 비교하는 의미이므로 ‘맞추다’가 바른 표기라고 한다. 그리고 본용언 ‘맞추다’에 ‘-어 보다’가 연결될 때는 준말 형태로 표기할 수 있으므로 ‘맞추어 보다’와 ‘맞춰 보다’로 표기할 수 도 있다고 한다.
사용하는 예도 알아두면 좋겠지.
- 아이들은 버스 정류장에 줄을 맞춰 서 있었다.
-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책상 줄을 맞췄다.
- 웬만하면 영숙이의 비위를 잘 맞춰 주렴.
- 그녀는 현미경의 초점을 맞추느라 애를 먹었다.
- 나는 남편의 치수를 맞춰 조끼를 떴다.
- 아이들은 짝을 맞추어서 왈츠를 추었다.
- 그는 혼자서 기계를 뜯었다 맞추며 기술을 익혔다.
- 그는 솜씨 좋게도 뜯었던 라디오를 다시 맞춰 놓았다.
답을 맞추다와 답을 맞히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 이야기하기 보다는 앞의 문장이 어떠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올바른 표현이 되겠다. 답지와 맞춰보는 경우라면 '맞추다'가 퀴즈의 정답을 맞히는 경우라면 '맞히다'가 옳은 표현이다. 무심결에 지나갈 수 있는 우리 말은 정리해 두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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