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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보고서/우리말보고서

격앙되다와 격양되다 어떤 게 맞는 말이지? 우리말 어려워!

by 카카오T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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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사용하다 보면 '격앙되다'와 '격양되다'를 사용해야 하나 혼동이 될 때가 있다.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이지만 두 개의 의미가 다르다. 두 단어의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Index 

     

     

    격앙되다 vs 격양되다

     

    격앙되다 [激昂-]의 사용법

    • 주로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황에서 사용
    • 분노, 항의, 저항의 맥락 사용 예시:

     

    [격앙되다]의 올바른 사용법

    격앙되다는 주로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황, 특히 분노나 항의의 감정이 치솟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 시위대의 감정이 격앙되었다
    • 부당한 대우에 직원들이 격앙되었다
    • 불공정한 판정에 관중들이 격앙되었다
    • 격앙된 목소리로 항의했다

     

     

    격양되다 [激揚-]의 사용법

    • 긍정적/부정적 상황 모두에서 사용 가능
    • 열기, 흥분, 고조된 분위기를 표현 사용 예시:

     

    [격양되다]의 올바른 사용법

    격양되다는 감정이나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며, 긍정적 상황과 부정적 상황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응원 열기로 경기장이 격양되었다
    • 콘서트장의 분위기가 격양되었다
    • 축제의 열기로 거리가 격양되었다
    • 토론이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격양되었다

     

     

     

     

    자주 혼동되는 상황과 올바른 사용법

    1: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때

    • "시민들의 여론이 격앙되었다." (O)
    • "시민들의 여론이 격양되었다." (△) 분노나 항의의 상황에서는 '격앙되다'가 더 적절하다.

     

    상황 2: 긍정적 분위기를 표현할 때

    "월드컵 응원 열기가 격양되었다." (O)
    "월드컵 응원 열기가 격앙되었다." (△)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는 '격양되다'가 더 자연스럽다.

    •  

    상황 3: 중립적 상황을 표현할 때

    • "토론장의 분위기가 격양되었다." (O)
    • "토론장의 분위기가 격앙되었다." (△) 중립적 상황에서는 '격양되다'가 더 적절하다.

     

     

    정리해보자면 '격앙되다'는 주로 부정적인 감정, 특히 분노나 항의의 상황에서 사용하고, '격양되다'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이나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또한 '격앙되다'는 주로 사회면 기사나 갈등 상황을 다룰 때 사용되고, '격양되다'는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사에서 자주 사용된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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