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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사용하다 보면 '격앙되다'와 '격양되다'를 사용해야 하나 혼동이 될 때가 있다.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이지만 두 개의 의미가 다르다. 두 단어의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Index
격앙되다 vs 격양되다
격앙되다 [激昂-]의 사용법
- 주로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황에서 사용
- 분노, 항의, 저항의 맥락 사용 예시:
[격앙되다]의 올바른 사용법
격앙되다는 주로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황, 특히 분노나 항의의 감정이 치솟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 시위대의 감정이 격앙되었다
- 부당한 대우에 직원들이 격앙되었다
- 불공정한 판정에 관중들이 격앙되었다
- 격앙된 목소리로 항의했다
격양되다 [激揚-]의 사용법
- 긍정적/부정적 상황 모두에서 사용 가능
- 열기, 흥분, 고조된 분위기를 표현 사용 예시:
[격양되다]의 올바른 사용법
격양되다는 감정이나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며, 긍정적 상황과 부정적 상황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응원 열기로 경기장이 격양되었다
- 콘서트장의 분위기가 격양되었다
- 축제의 열기로 거리가 격양되었다
- 토론이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격양되었다
자주 혼동되는 상황과 올바른 사용법
1: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때
- "시민들의 여론이 격앙되었다." (O)
- "시민들의 여론이 격양되었다." (△) 분노나 항의의 상황에서는 '격앙되다'가 더 적절하다.
상황 2: 긍정적 분위기를 표현할 때
"월드컵 응원 열기가 격양되었다." (O)
"월드컵 응원 열기가 격앙되었다." (△)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는 '격양되다'가 더 자연스럽다.
상황 3: 중립적 상황을 표현할 때
- "토론장의 분위기가 격양되었다." (O)
- "토론장의 분위기가 격앙되었다." (△) 중립적 상황에서는 '격양되다'가 더 적절하다.
정리해보자면 '격앙되다'는 주로 부정적인 감정, 특히 분노나 항의의 상황에서 사용하고, '격양되다'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이나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또한 '격앙되다'는 주로 사회면 기사나 갈등 상황을 다룰 때 사용되고, '격양되다'는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사에서 자주 사용된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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